군사정찰위성 2호기 오늘 발사...전천후 관측 위성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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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의 두 번째 군사정찰위성이 한국시각으로 오늘(8일) 아침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사됩니다.
2호기부터는 전천후 관측이 가능한 위성이 탑재될 예정인데, 발사 뒤 50여 분 정도 지나면 성공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8시 17분.
우리 군의 두 번째 정찰위성이 미 스페이스-X사의 발사체, 팰콘-9에 실려 하늘로 향합니다.
발사 3분 10초 뒤 페어링이 분리되고, 44분여 지난 9시 1분에는 위성이 발사체에서 분리돼 우주궤도에 진입합니다.
이후 10분이 더 지나면 위성과 해외 지상국이 첫 교신에 나서는 데 발사 성공 여부도 함께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지상국과는 9시간 36분이 지난 오후 5시 53분에 첫 교신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번에 발사되는 SAR 위성은 주-야간은 물론, 구름이 끼어있거나 악천후에도 관측이 가능한 전천후 위성입니다.
광학-적외선 장비를 장착한 1호기가 좀 더 선명한 사진을 제공하지만, 날씨 등에 제한을 받았습니다.
[나경수 박사 / ADD 위성체계단 2팀장 : (SAR 위성은) 기상조건에 상관없이 주야, 전천후가 가능하지만 영상자체가 좀 난해해서 세부적으로 전문가의 분석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맞는 위성은 없기 때문에 목표물에 대한 정확한 판독을 위해 두 종류 위성을 상호 보완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습니다.]
두 위성 모두 지상 30cm 이내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고해상도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내년까지 무게 500kg 이상의 중대형 정찰위성 5기를 확보할 예정인데, 현재 시범 운용 중인 1호기는 오는 6월 이후부터 정식 임무에 들어갑니다.
또 2030년까지 무게 500kg 이하의 초소형 정찰위성 수십 기까지 확보해 대북감시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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