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술로 ‘무인 우주정거장’ 만든다…우주서비스·제조 연구센터 출범
조회Hit 7회 작성일Date 25-10-2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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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술로 ‘무인 우주정거장’ 만든다…우주서비스·제조 연구센터 출범
ㅣKAIST, 10년 간 710억원 투입...중장기 우주프로젝트 추진
로봇 기반 우주 제조, 물자회수 기술 등 우주서비스 기술 개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우주연구원은 지난 24일 교내 학술문화관에서 우주 서비스 및 제조 분야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혁신연구센터(ISMRC)를 출범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주서비스 및 제조 연구센터'(ISMRC)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도 기초연구사업에 선정된 대규모 중장기 프로젝트로, 앞으로 10년 동안 국비 500억원, 시비 36억원 등 712억원이 투입된다. 대전시도 내년부터 매년 4억원씩 총 36억원을 지원한다.
전 세계적으로 뉴스페이스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발사비용 절감과 민감 참여 확대에 따라 우주서비스 및 제조 산업이 2030년까지 수십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위성서비스 및 제조 분야는 위성 수명 연장과 궤도상 정비·운용, 우주 내 자원 확보 및 제작 등 인류의 우주활동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센터는 △무인 우주정거장 구축 △로보틱스 기반 우주 제조 △물자 회수 기술 등 차세대 우주개척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에 나선다.
개소식과 함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일본 과학기술대학,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등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 심포지엄이 열려 우주항공용 적층제조 기술 교류회, 항공우주 복합재료 국제 워크숍, 군집위성 개발 워크숍, 우주 서비스·제조 로보틱스 워크숍 등이 진행됐다.
손철웅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KAIST와 함께 혁신연구센터를 대전형 우주산업 혁신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지역기업이 성장하고 대전이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중심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재흥 우주연구원장은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우주 서비스·제조 핵심기술을 선도하고, 민간 중심의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며 "KAIST가 연구개발부터 인력양성, 기술사업화까지 아우르는 종합 연구거점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한재흥(왼쪽) KAIST우주연구원장이 지난 24일 ‘우주서비스 및 제조 연구센터’ 개소식에서 현판을 증정받고 있다.
KA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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